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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표, 건설경기 침체 속 미래 준비 박차…
2025-06-23
[위키리크스 한국]삼표그룹이 건설경기 침체라는 시장의 한파 속에서도 친환경 사업과 신사업 전략으로 체질 개선에 적극 나서고 있다.

1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삼표시멘트는 실적 악화와 주가 하락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지만 원가율 개선과 친환경 투자, 신사업 발굴 등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주목받고 있다.

아울러, 지난 2월에는 서울시와 삼표그룹이 성동구 성수동 '삼표레미콘 부지' 개발을 위한 도시계획변경 사전협상 절차도 마무리해 서울숲과 한강을 잇는 성동구 일대의 대변신을 예고했다.

지난해 기준 삼표시멘트는 유연탄 가격 하락과 판관비 절감 등으로 영업이익률이 9.1%에서 9.7%로 향상됐다. 같은 해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 시멘트 내수 판매단가는 톤당 9만8957원으로 전년 대비 11.4% 상승했다. 이는 업계 내에서도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진 사례다.

삼표는 순환자원처리시설, 폐열회수발전소 등 친환경 설비 투자를 확대해 연료대체율을 높이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는 동시에 원가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프랑스 국적 환경공학 전문가를 신규 사내이사로 영입해 저탄소 친환경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등 친환경 사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그룹 차원에서 마켓리서치센터를 설립해 건설시장 예측가능성과 산업 지식기반을 강화하는 등 체질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삼표 관계자는 "그간 건설산업에서 체계적인 데이터 축적이 어렵다는 한계를 극복하고, 건설현장에 산발적으로 존재한 정보를 모아 다면적이고 다층적으로 분석해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기적 실적 악화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삼표그룹은 'S683 프로젝트' 등 신사업 추진을 통해 건설경기 침체의 타격을 최소화하고 있다. 정부의 SOC 투자 확대 정책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노력이 본격화되면 시멘트 내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업계에 형성되고 있다.

서울시와 협상 결과 삼표레미콘 부지에는 업무시설, 숙박시설, 문화·집회시설, 판매시설 등을 포함한 지하 9층~지상 77층의 초대형 복합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내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부지는 1977년부터 약 45년간 레미콘 공장으로 활용됐으나 지난 2017년 서울시, 성동구, 삼표산업, 현대제철 간 업무협약을 통해 기존 시설 철거에 합의됐다. 2022년 8월 철거 완료 이후 성동구가 주차장과 문화공연장 등으로 임시 활용해왔다.

서울시는 이번 협상을 통해 확보한 6054억원의 공공기여를 서울숲 일대 상습 교통정체 완화를 위한 기반시설 확충과 유니콘 창업허브 등 혁신공간 조성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 중 약 1629억원은 현금 형태로 서울숲 일대 리뉴얼 등에 활용된다. 이를 통해 성동구는 도심 재생과 혁신성장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 사전협상 완료로 성동구 일대의 도시재생과 혁신산업 육성에 큰 전기가 마련됐다"면서 "삼표그룹과 서울시, 성동구의 협업이 성공적으로 이뤄진 만큼, 향후 사업 추진에도 긍정적인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삼표는 친환경 소재와 신재생에너지, 스마트공장 등 미래지향적 사업에 적극 투자하며 업계 내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표는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며, 시장 회복 시점을 대비하고 있다"면서 "삼표의 친환경·신사업 전략이 장기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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