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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재 구하러 본사도 옮긴다 | 2004-12-30 |
| "우린 서울 한복판으로 가요." 끔찍한 사무실 임대료 때문에 대부분 기업들이 본사를 지방이나 도시 외곽으로 옮기는 게 일반적 현상이지만 오히려 비싼 임대료를 물면서 서울 시내로 옮겨 오는 중소ㆍ벤처기업들이 있다. 그것도 사대문 안쪽이나 강남 노른자위 땅이 대부분이다. 왜 그럴까? 서울 시내 한복판에 있어야 회사 인지도가 높아지고 고급 인력 유치도 그만큼 쉬워지기 때문이다. 중소ㆍ벤처기업 인력난이 심해지면서 생긴 새로운 풍속도 가운데 하나다. 레미콘 제조업체인 삼표는 지난해 광화문 이마빌딩 15층을 통째로 임대해 회사 사옥을 옮겼다. 한 층만으로는 본사 전체 인력을 수용하지 못하자 바로 맞은편 에 위치한 코리안리 빌딩 2개층을 추가로 임대해 쓰면서 건물 임대료로만 매년 수십억 원을 쓰고 있다. 삼표 관계자는 "회사를 광화문 한복판으로 옮긴 이유는 단 하나 우수 인력 유 치 때문"이라고 밝혔다. 디지털콘텐츠 개발업체 그래텍은 직원 수가 100명을 넘어서는 등 회사 덩치가 커지자 지난해 삼성동 작은 사무실에서 스타타워로 옮겼다. 배인식 그래텍 사장은 "스타타워에 들어오면서 입사지원서가 2~3배 정도 늘어 났을 뿐만 아니라 지원 인력 수준도 월등히 좋아져 임대료 부담보다는 훨씬 좋 은 투자였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솔루션업체 다날도 지난해 강남구 역삼동 스타타워 맞은편에 있는 로담 코타워로 옮겼다. 다날 관계자는 "임대료는 두 배 이상 뛰었지만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현 직 원들 자부심과 근무 환경이 개선됐다는 점에서 만족한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 2004.10.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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